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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여름배추 안정생산 위한 기술 지원 확대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6-25 15: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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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강원도 고랭지 여름배추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병해충 방제와 생육 관리를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랭지 여름배추는 7월부터 10월 사이 출하되며, 주로 태백, 삼척, 정선, 평창 등 해발 700~900미터 고지대에서 재배된다.


최근 기후 변화로 고온과 집중호우가 빈번해지고 연작 피해와 병해충 증가가 겹치면서 고품질 배추 생산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토양 병해충 ‘씨스트선충’ 방제를 위해 토양소독과 풋거름 작물 재배를 의무화하고, 약제 및 방제기구 비용으로 24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반쪽시들음병’ 방제를 위해 6월 말까지 공적 방제 농가에 미생물 제제를 추가 보급하며, 강원도농업기술원 및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병해 방제 여부를 점검하고 맞춤형 기술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6월 25일,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강원 평창군 진부면의 여름배추 재배지를 방문해 생육 상황을 확인하고 장마철 침수 대비 배수로 정비 등을 당부했다. 이날 방문 농가에는 자동 물·양분 공급이 가능한 토양수분장력 센서, 햇빛 반사와 잡초 방지 기능의 흑백 이중멀칭 비닐, 토양소독제 및 미생물제를 활용한 토양 개선 기술 등이 적용됐다.


권 청장은 “7~8월은 여름배추 생육에 있어 기상변화 대응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주산지 병해충 발생 및 생육 상황 점검을 강화해 수급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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