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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과 AI 융합, 2025 신약개발 인공지능 경진대회 개막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6-23 08: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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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누구나 참여… CYP3A4 효소 저해 예측모델 개발 주제
  • 생명과학 데이터 개방 통해 AI 기반 신약개발 혁신 기대
  • 과기정통부·한국화학연구원 등 공동 주최, 총 1,300만원 시상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화학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으로 2025년 6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2025 신약개발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이번 대회는 국민과 연구자들이 고품질 생명과학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신약개발 예측모델을 구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국화합물은행이 보유한 CYP3A4 효소 저해 데이터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의 초기 스크리닝 단계에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예측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는 총 1,681건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을 구축하며, 이 모델은 신규 화합물 100종의 실험값과 비교해 정확성을 평가받는다.


♦ 경진대회 제공  CYP3A4 데이터("*CYP3A4 효소의 저해 정보는 약물 상호작용 및 대사 안정성 예측에 핵심적 **신약 후보 물질의 초기 스크리닝 단계에서 활용 가능")


경진대회는 1차 리더보드 평가에서 상위 10팀을 선정한 뒤 2차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5팀을 선발한다. 최우수상(과기정통부 장관상)에는 500만 원이, 우수상(한국화학연구원장상·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상)에는 각 300만 원, 장려상(한국화합물은행장상·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장상)에는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김성수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약물대사 예측에 AI를 접목해 신약·바이오-인공지능 융합의 미래를 체감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공 생명과학 데이터를 개방해 누구나 활용 가능하게 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화합물은행이 단순 화합물 저장소를 넘어 디지털 바이오 혁신 생태계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대회의 중요한 의의로 언급됐다.


대회 참가 신청은 AI 경진대회 플랫폼 데이콘(https://dacon.io)을 통해 가능하며, 대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화합물은행과 BioOne 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AI 기반의 신약개발 초기 단계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이 크게 제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25 신약개발 인공지능 경진대회는 신약개발과 AI 기술 융합의 새로운 장을 열며, 디지털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으로도 고품질 생명과학 데이터의 개방과 활용을 통한 연구 혁신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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