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가 어린이 통학로와 재난위험시설의 안전 강화를 위해 총 150억 원 규모의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일상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확보를 위해 전국 학교 주변 교차로 등 303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데 50억 원이 투입된다. 이는 최근 아동 대상 범죄 발생으로 높아진 우려를 반영해 관계부처가 마련한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확보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또한 균열, 부식, 낙석 위험 등 안전 취약 징후가 확인된 교량과 급경사지 등 재난위험시설 30개소에 대한 정비에도 100억 원이 지원된다. 해당 지점들은 올해 실시된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성이 확인된 곳들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어린이 통학길부터 교량과 급경사지 같은 노후 시설물까지 일상생활 곳곳의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데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