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는 8월 7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국방부와 각 군, 소속기관 및 국직기관을 대상으로 혁신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여 국방문화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참여·소통 혁신’, ‘민원 서비스 혁신’, ‘일하는 방식 혁신’ 등 세 분야에서 총 25건의 혁신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중 10건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발표와 전문가 평가, 국민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최우수상은 육군인공지능센터 AI 운영관리과가 개발한 ‘군 AI 경계작전모델’이 차지했다. 이 모델은 딥러닝과 하이퍼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야간이나 악천후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경계 작전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병력 감소 등 변화하는 국방 환경에 대응하는 첨단 과학기술 강군 구현에 크게 기여한 점이 평가받았다.
우수상은 국방부 보건정책과의 ‘병사 진료비 청구방식 혁신’을 통한 신속 지급체계 구축과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의 ‘군-소방 협력 생명의 골든타임 확보’ 사례가 선정됐다. 병사 진료비 청구방식 혁신은 모바일 앱과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진료비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고 7일 이내 지급을 가능하게 했다. 군-소방 협력 사례는 도서 및 산악 지역 응급환자 후송 체계를 구축해 골든아워 확보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장려상 3점, 노력상 4점이 시상되었으며, 우수 사례들은 연말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왕중왕전’ 국방부 대표 사례로 제출될 예정이다.
김경욱 기획관리관은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과 과학적 행정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강군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혁신 경진대회를 통해 창의적 혁신이 국방 전반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