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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산 김 생산 면적 확대…접경·도서지역 중심으로 양식장 신규 개발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7-02 11: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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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김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6년산 김 생산량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인천·경기 등 접경지역과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총 626헥타르(ha) 규모의 신규 김 양식장을 개발해 전체 생산 면적을 약 1% 늘릴 예정이다.


김은 최근 2년 연속 수출액 1조 원을 돌파하며 수산식품 수출 1위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김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지난해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총 2,700ha 규모의 신규 양식장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노력과 기상 여건 호조 덕분에 2025년산 김 생산량은 전년보다 36.1% 증가한 2억 369만 속으로 집계됐다.


이번 계획에는 김 양식장의 효율적인 운영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관계기관과의 합동으로 불법 양식 단속을 강화하고, 마른김 건조기 시설 교체 예산 60억 원을 추경에 반영해 김 가공 능력도 높일 예정이다. 또한 병해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양식장을 적정 지역으로 재배치하고, 우량종자와 활성처리제 보급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김 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여건과 기후변화를 고려한 체계적인 수급 관리가 필요하다”며 “국민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김 산업의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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