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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폭염‧호우 대비 취약사업장 대대적 안전 점검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6-25 10: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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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6월 25일 ‘제12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전국의 폭염 및 호우 취약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예방조치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온열질환 및 집중호우로 인한 산업재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건설업, 조선업, 물류·택배업, 운수·창고업, 농림축산업 등 폭염에 취약한 업종 약 6만 개소와 호우로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6,300여 개소의 사업장이 점검 대상이다.


점검반은 현장을 방문해 작업장 환경과 장비, 시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 예방을 위한 5대 수칙인 시원한 물 제공, 그늘과 바람 확보, 주기적 휴식, 보냉장구 지급, 응급조치 대비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호우 발생 시 작업 중지와 대피 절차, 경보 체계 운영 등의 대비 상황도 함께 확인한다.


고용노동부는 폭염·호우 발생 시 사업장이 ‘작업중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자 및 근로자 대상 안전 교육과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자율점검표와 안전보건 길잡이 등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도 함께 배포했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기후 위험이 반복되는 여름철에는 무엇보다도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기업, 노사가 함께 빈틈없는 대비를 통해 인명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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