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전국 24개소에서 ‘제2회 대한민국 등대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등대의 날’(7월 1일)을 기념해 국민들에게 등대의 항로표지 기능과 해양문화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알리고자 마련되었으며, 제주, 인천, 부산, 여수, 군산 등 주요 항구도시의 등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진행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청소년 그림 공모전, ▲등대 벽화 그리기, ▲팔미도 등대장 체험, ▲사진 전시회, ▲등대 탐방 및 해양레저 체험 등이 포함되며, 전국 12개 등대를 포함한 국립등대박물관 등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제주에서는 세계등대의 날 기념식과 국제항로표지포럼이 열리며, 오동도, 간절곶, 속초등대 등에서는 등대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동시에 진행된다. 군산 말도에서는 등대 트레킹 프로그램이, 진도와 거제에서는 청소년 대상 체험캠프도 계획되어 있다.

등대주간 행사 관련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등대와 바다’ 공식 누리집(등대와바다.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등대는 바다의 길을 밝혀온 상징이자 해양 유산”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등대의 의미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