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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불예방 숲가꾸기 품질 제고 나선다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6-23 11: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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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점검·전문가 컨설팅 강화 통해 실효성 높여


산림청이 산불 예방을 위한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의 품질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제도 개선과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은 주택과 도로 등 생활권 인근의 산불 취약 수종을 정비해 산불 확산을 막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2021년부터 매년 약 2만 헥타르 규모로 시행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나무의 약 40%를 솎아낸 숲은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산불 확산 속도가 약 29% 감소했으며, 임목 피해 비율도 61%에서 35%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담당자 및 산림기술자 대상 교육을 지속하고, 중앙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점검과 품질 평가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4월부터 9월 말까지 집중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사업 시공 시 부적절한 품셈 적용, 제거된 나무의 부적절한 처리, 사업지 누락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행정처분과 보조금 환수 조치를 통해 관리가 강화된다. 아울러 권역별 전문가 중심의 현장 자문을 통해 지역 맞춤형 대응도 확대할 계획이다.


산림청 박은식 국장은 “산불예방 숲가꾸기의 품질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 점검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부실 사례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과 모니터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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