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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 저출산 극복 위한 ‘태교 육아 프로그램’ 하반기 개강…임신 준비 부부도 적극 참여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8-18 09:23:45
  • 수정 2025-08-18 09: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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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충북 보은군 2025 인구정책 팜플렛 갈무리

2025년 8월 7일, 입추의 계절적 의미와 함께 보은군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실질적 해법으로 마련한 ‘태교 육아 프로그램’의 하반기 교육이 문을 열었다. 지난 3월 6일 개강한 전반기 프로그램이 9회기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하반기 과정은 수료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더욱 정교하고 실효성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진행되며, 총 9회기의 강좌가 10월 2일 종강을 목표로 운영된다. 교육은 이론 4강좌와 실습 5강좌로 구성되어, 임신 중 태교의 과학적 접근과 전통·현대 태교법의 비교, 출산 후 육아에 대한 실질적 지침까지 아우른다.


강좌 구성 및 특징


하반기 프로그램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임산부와 예비 부모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에는 둘째, 셋째 아이를 계획 중인 부모나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들이 다수 참여해, 교육에 대한 열의와 몰입도가 전반기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총괄책임을 맡은 한규량 교수(전 한국교통대학교)는 프로그램의 제안자이자 기획자로서, 태교와 육아에 대한 학문적 깊이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강좌를 이끌고 있다. 그는 “태교는 단순한 감성적 접근이 아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준비 과정”이라며 “이번 교육이 부모로서의 정체성과 역할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9회기 강좌 일정 및 주제

회차

날짜

강좌명

내용 요약

1회

8월 7일

오리엔테이션 "엄마라는 이름으로"

부모됨의 의미와 정체성 탐색

2회

8월 14일

"태교는 과학, 육아는 덤"

태교의 과학적 근거와 육아의 연계성

3회

8월 21일

임부와 함께하는 공작활동

창의적 태교 실습

4회

8월 28일

사운드세라피 태교

음악을 통한 정서 안정

5회

9월 4일

천연 페브리즈 만들기

친환경 육아용품 제작 실습

6회

9월 11일

"엄마의 행복은 아이의 꿈"

부모의 정서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7회

9월 18일

"산후 100일의 비밀"

산후 회복과 육아의 핵심 전략

8회

9월 25일

요가태교

신체적 안정과 태아 교감

9회

10월 2일

"금수저 엄마되기" + 수료식

육아의 경제적·정서적 준비와 마무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출산 친화 문화 조성


보은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부모가 되는 과정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실질적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교육을 통해 형성된 공동체적 유대감은 향후 육아 정보 공유와 정서적 지지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출산 시대, 출산과 육아는 더 이상 개인의 선택이 아닌 사회적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 보은군의 이번 태교 육아 프로그램은 그 해법을 문화적 접근과 교육적 실천에서 찾고 있으며, 이는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출산 친화 문화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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