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을지연습, 8월 18일부터 전국서 4일간 실시
  • 최청 기자
  • 등록 2025-08-18 09:18:06
기사수정


행정안전부는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적으로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 프리덤실드)’라는 명칭으로 진행되며, 전국 약 4천 개 기관과 58만 명이 참여한다.


올해 훈련은 드론, GPS 교란, 사이버 공격 등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비한 실전적 훈련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정부·공공기관은 복합 시나리오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기관장이 주재하는 ‘1기관-1훈련’을 통해 국가중요시설, 전력설비, 도로 등 기반시설 피해 대응 절차를 숙달한다.


또한 평시 행정체제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절차훈련과 전시 법령 공포 훈련도 병행된다. 접적지역 주민이동, 서해 5도 지역 주민 수용·구호, 필수 에너지 공급 지속 훈련도 포함된다. 8월 20일에는 공습 대비 대피훈련과 소방차·구급차 길 터주기 훈련 등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훈련이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산불·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훈련에서 제외해 신속한 복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정학 비상대비정책국장은 “올해 을지연습은 변화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해 국가 위기관리 능력을 점검하고 국민 생활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 훈련”이라고 강조하며 각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