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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 발전단가 하락·분산전원 확대 효과 지속
  • 최청 기자
  • 등록 2025-08-14 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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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는 8월 14일 ‘2025년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입찰에는 총 3,137GWh 규모로 77개 발전소가 참여해 경쟁률 2.4대 1을 기록했으며, 이 중 1,355GWh 규모의 52개 발전소가 최종 낙찰됐다.


입찰 결과, 평균 낙찰가격은 전년 대비 하락하며 2023년 제도 도입 이후 지속적인 가격 인하 추세가 이어졌다. 낙찰된 모든 사업은 20MW 이하의 소규모 설비였으며, 이 중 88%가 수도권·광역시에 위치해 전력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소비하는 ‘지산지소’형 분산전원으로 평가됐다. 또한 낙찰 설비 종류가 기존 2종에서 5종으로 확대돼 발전기술 간 경쟁도 강화됐다.


선정된 사업자들은 인허가와 설비 구축 등 준비 과정을 거쳐 2027년경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업부와 전력거래소는 해당 제도가 연료전지 중심의 분산형 전원 확대와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을 연료로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로, 사용 연료에 따라 일반수소 발전시장과 청정수소 발전시장으로 구분된다. 일반수소 발전시장은 2023년 6월, 청정수소 발전시장은 2024년 5월 첫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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