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행정안전부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지방자치 청년정책 경진대회’가 7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청년 세대가 직접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지방자치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총 86개 팀이 온라인 접수를 통해 참여한 가운데,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8개 팀이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본선은 지방자치 전문가 평가단 5명과 청년 중심의 현장평가단 37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제 분석, 창의성, 실현 가능성, 전달력 등의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되었고, 전문가 평가단과 현장평가단의 점수에 각각 70%, 30%의 가중치가 적용되었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상은 나주청년들팀과 부산수영구청년정책네트워크팀이 수상하였다. 나주청년들팀은 ‘고향사랑기부제’에 청년 주도 고향 발전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지역 청년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부산수영구청년정책네트워크팀은 ‘청년 Move 패스’ 제도를 통해 청년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맞춤형 교통 지원 정책을 제안했다.
우수상은 읍면동 청년현장정책관 파견을 제안한 자치On청년팀과 청년 참여형 지방옴부즈만 제도를 기획한 함께지켜조팀이 받았다. 이외에도 비대면 정책 홍보 방안, 입법 교육, 지방의회와 청년 간의 소통 플랫폼 제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인 네 팀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행정안전부장관,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지방 4대 협의체 대표 등이 참석하여 수상팀에 대해 각각의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특히, 모경종 국회의원은 본선 진출자와 현장평가단을 대상으로 특강과 국회 견학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청년들의 새로운 시선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청년의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