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는 7월 30일 서울 마포구 다모아자동차를 방문해 국내산 전기 시내버스의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부의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과 대중교통 전동화 촉진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금한승 환경부 차관이 직접 참석해 다모아자동차, 펌프킨, 현대자동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전기버스 보급 현황과 충전 인프라 운영 실태를 살펴보고, 업계의 애로사항과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전기버스는 2017년 본격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6월 기준 전국에 등록된 전기승합차는 총 12,830대로, 이 중 대형버스가 11,329대를 차지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99대에서 2024년 3,611대까지 확대되며 보급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는 현재 등록된 약 4만 대 규모의 시내버스를 국내산 전기버스로 전환해 도심지의 대기질을 개선하고 민감 계층의 건강 보호를 도모할 계획이다. 금한승 차관은 “전기버스 확대는 온실가스 감축과 도심 대기질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국내산 전기버스로의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에는 전기승합차의 연도별 보급현황과 함께, 환경부 차관의 방문 일정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현장 일정은 업체 현황 공유, 애로사항 청취, 충전소 및 운행 현장 점검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