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월 23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경제교육, 변화를 읽고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2025 경제교육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 조동철 KDI 원장, 박재완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경제교육 전문가, 교사 및 강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경제교육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임기근 차관은 개회사에서 정부와 민간, 교육 현장의 노력으로 국민 경제이해력이 향상되었음을 평가하며, 향후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는 맞춤형 콘텐츠 개발과 교수법 혁신, 전국 16개 지역경제교육센터와 「경제배움e+」 플랫폼을 통한 접근성 강화, 그리고 국제 협력 확대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조동철 원장은 환영사에서 변화하는 경제 구조 속 합리적 의사결정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박재완 회장은 수요자 중심의 디지털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틀간 진행된다. 첫째 날은 세계 경제전망과 불확실성 대응 방안, 그리고 미국, 핀란드, 싱가포르의 경제교육 사례와 함께 우리나라 정책의 방향성을 점검한다. 둘째 날은 AI, 기술패권, 인구변화, 기후위기 등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디지털 역량, 기업가정신 등 핵심 경제역량과 전략이 논의된다. 이어 직장인, 은퇴자, 청소년, 취약계층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 사례도 발표된다.
부대행사로는 KDI, 지역경제교육센터, 경제교육단체협의회 등 9개 기관이 참여한 교구재 전시가 마련되어 다양한 보드게임, 교재, 교육과정이 소개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경제교육 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