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지역목재 활용의 경제적 효과를 조명하기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7월 18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경제연구원, 고려대학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목재의 이용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일본의 ‘미치노에키(道の駅)’ 사례처럼 지역목재를 적극 활용한 도로 휴게시설 개발 모델을 소개하고, 국내 적용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특히 지역 내에서 목재를 가공하여 건축자재로 활용할 경우 발생하는 부가가치 및 고용 창출 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방법론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목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목재 공급망과 활용 현황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정책 수립과 실무 적용에 도움이 될 실증 자료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목재산업연구과 박주생 과장은 "지역 목재산업과 국산목재 이용 확대가 지역 성장과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산목재를 활용한 공공시설 확대를 위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