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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스타트업, 대기업 LLM 인프라로 맞춤형 AI 전환 가속화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7-16 1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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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혁신 인공지능(AI) 창업기업들이 대기업의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창업기업 LLM 챌린지’를 7월 17일 공고한다. 이번 사업은 제조, 금융,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국내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새로운 판로 확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KT, 네이버 클라우드, 오라클 등 대기업 3곳이 이번 챌린지에 참여해 각각 보유한 LLM을 개방한다. KT는 자사 LLM ‘믿:음 2.0’을 통해 보안 솔루션, 콘텐츠 생성 등 5개 과제를 공모하고, 네이버 클라우드는 ‘HyperCLOVA X’를 활용한 제조 현장 데이터 기반 AI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한다. 오라클은 자사 OCI Generative AI를 활용해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된 20개 AI 스타트업은 기술검증(PoC), 클라우드 테스트 환경, 컨설팅 등 협업 자금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받는다. 아울러 우수 기업은 참여 대기업과의 공동 사업화, 국내외 판로 확대 기회도 제공된다.


중기부는 이번 챌린지 외에도 AI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의 NPU, 출연연 보유 원천기술 등을 활용해 AI 스타트업의 기술 상용화를 돕는 특화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국내 산업 구조와 데이터 기반 플랫폼 기업 성장세가 AI 전환에 유리하다며, AI 스타트업 주도의 빠른 산업 전환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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