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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K-뷰티 수출 확대 위해 글로벌 규제외교 강화
  • 최청 기자
  • 등록 2025-07-15 10: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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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화장품 업계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제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약처는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 화장품 규제조화 협의체(ICCR) 제19차 연례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 화장품의 최신 규정 개정 사항을 소개하고, 원료 안전성과 전자라벨링 등 주요 이슈에 대해 회원국과 의견을 나눴다.


ICCR은 화장품 분야의 국제적 규제 조화를 통해 국가 간 장벽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립된 협의체로, 한국은 2020년 정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의장국을 맡은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과 양자협의를 진행해 향후 양해각서 체결과 고위급 협력 회의 추진 방안을 논의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도 이어간다. 오는 9월에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과 안전성 평가자료 제출 등 규제조화를 주제로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수출 애로 해소에 나설 예정이다. 필리핀 식약청은 한국의 기능성화장품 제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심사자 훈련을 요청했고, 식약처는 11월 필리핀 현지에서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아세안, 중동, 남미 등 신흥 시장까지 규제외교를 확대해 K-뷰티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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