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은 오는 7월 15일부터 공항과 항만을 이용하는 해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호흡기 감염병 검사와 Q-CODE 기반 전자검역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는 올해 2월부터 김포·제주공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4월에는 김해공항까지 확대되었으며, 이번에 대구·청주공항과 부산·인천항만까지 추가로 운영된다. 입국자는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검역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양성 시 양성확인서를 발급받아 건강보험 혜택도 적용된다.
Q-CODE 기반 전자검역 서비스는 지난해 9월 김해공항을 시작으로 대구·청주공항으로 확대된 이후 이번에 김포·제주공항이 추가되어 총 5개 공항에서 시행된다. 입국자는 사전에 Q-CODE를 통해 건강상태를 입력하고 QR코드를 발급받아 검역 시 제출하면, 별도의 종이 서류 없이 신속한 검역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은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검사 서비스와 전자검역 시스템을 전국 공항과 항만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감염병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