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는 7월 10일, 올해 추경 예산을 통해 대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교육·훈련 인프라를 중소기업 청년 재직자 등에게도 개방하는 ‘대중소상생 아카데미’를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추경으로 지원 규모는 기존 100개 프로그램(122억 원)에서 150개 프로그램(183억 원)으로 늘어나며,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 훈련과정이 중점적으로 포함된다. 이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대기업 수준의 고품질 장기훈련을 통해 직무역량을 향상시켜 산업 현장의 인공지능 격차를 줄이기 위한 취지다.
대표적으로 올해 5월부터 ㄱ 기업이 운영을 시작한 ‘생성형 AI 서비스개발자 양성 과정’이 우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소개됐다. 이를 계기로 향후 AI 기반 서비스 개발 등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전환 대응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도 확대 운영한다. 이는 탄소 감축 등 변화에 대비해 직무전환 훈련과 경력설계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산업별 선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올해까지 누적 27개 센터가 운영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산업전환과 근로자의 직무전환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임영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 추경이 인공지능 활용 확산에 따른 대·중소기업 간 격차 완화를 위해 마련된 만큼, 현장에서 실질적 효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