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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장, 부산 석유 저장시설 방문해 북극항로 지원 방안 모색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7-09 15: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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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효 관세청장은 7월 9일 부산 감만동에 위치한 HD현대오일뱅크 부산 물류센터를 찾아 석유 저장시설과 업무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관세청은 국제 무역선 연료 공급을 활성화해 북극항로 개척을 지원하고자 부산 지역 석유제품 저장시설들을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은 이를 위한 사전 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되면 저장시설에서는 국내외 석유제품과 바이오 디젤을 혼합해 친환경 바이오 선박유 등을 제조할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이렇게 생산된 친환경 선박유가 국제 무역선과 북극항로 선박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해 부산이 선박유 공급과 북극항로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최근 강화되는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유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며 종합보세구역 지정과 관련 절차 간소화를 요청했다. 고 관세청장은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관세행정 지원과 규제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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