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오는 8월 제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중학생 대상 통계아카데미를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통계인재개발원 제주 분원에서 여름방학 기간 동안 2박 3일 합숙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각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다.
이번 통계아카데미는 중학생들이 통계를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활동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통계 진로체험 수업을 비롯해 통계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활용한 자료 수집, 통계 공학도구 ‘통그라미’를 이용한 분석 실습 등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한 팀별로 통계포스터를 제작하고 발표하면서 문제해결 능력과 협업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제주 분원에서는 일반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중학생 통계아카데미 직후인 8월 14일 오후에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강연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별도의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 공공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발표 자료로 정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통계청은 이번 제주 분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통계 교육 기회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