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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구제역 위기경보 관심단계로 하향 조정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7-09 08: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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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의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7월 9일부터 ‘관심’ 단계로 낮춘다고 밝혔다. 이는 금년 들어 발생했던 구제역 관련 방역조치가 모두 해제되고, 발생 지역에 대한 임상·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 3월 전남 영암군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무안군을 포함해 총 19건이 보고됐다. 특히 감염 항체(NSP)가 발견된 가축 677두는 도태 처리되었으며, 방역대 농장과 장비·시설 등 환경검사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신속한 백신접종과 차량·사람에 대한 이동통제, 소독 강화 등으로 추가 확산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역학조사 결과 다수의 농장에서 방역기준 위반사항이 적발되면서 백신접종 미흡과 기본 방역수칙 미준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정부는 하반기 중 방역관리 개선방안을 수립해 취약 분야의 관리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구제역 위기 경보는 하향되었지만 해외에서 가축전염병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축산농가와 종사자들에게 백신접종과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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