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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유가공품 위생 점검…740곳 대상 집중 실시
  • 최청 기자
  • 등록 2025-07-07 09: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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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우유, 발효유, 아이스크림 등 유가공품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전국 740여 곳의 제조·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7월 7일부터 7월 25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되며, 무더위에 부패·변질 위험이 높은 유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점검 항목은 자가품질검사 규정 준수, 작업장 내 위생적 취급 여부, 보관·유통 온도 관리,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여부 등이다. 점검과 함께 유가공품 500여 건을 현장에서 수거하거나 온라인으로 구매해 식중독균과 동물용의약품 잔류 여부 등을 검사한다. 특히 영유아가 섭취하는 분유는 무기질·비타민 등 영양성분 함량의 적합성도 확인한다.


이와 함께 고단백, 저지방 등 특정 영양성분 함량을 강조한 제품에 대해서도 표시 내용이 적정한지 살펴볼 예정이다. 식약처는 제조 및 유통업체들이 생산설비를 철저히 세척·소독하고 냉장·냉동 제품이 외부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에게는 우유나 아이스크림 등을 구입한 뒤 가급적 바로 섭취하고, 제품에 표시된 보관방법에 따라 보관하며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은 섭취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포함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축산물의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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