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8월 20일 오후 2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전직 부국장이자 우주왕복선 지휘관인 팸 멜로이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연다.

팸 멜로이는 우주왕복선을 지휘한 세계 단 두 명의 여성 중 한 명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서 38일 이상 체류한 경험이 있다. 5,000시간 이상의 비행 경력을 가진 공군 조종사 출신으로 NASA 우주비행사로 활동했으며, 이후 NASA 부국장으로 임명되어 달과 화성 탐사 계획을 주도했다.

이번 강연 제목은 “No Up or Down: Living and Working in Space”로, 무중력 상태에서의 우주 생활과 임무 수행에 관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우주 탐사의 도전과 협력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강연은 국내 과학관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동시통역이 적용되어, 영어로 진행되는 강연을 한국어 자막과 함께 들을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권석민 관장과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임혜원 회장은 이번 강연이 미래 세대에게 깊은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우주과학에 대한 대중과 청소년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가 주최하는 제6회 국제융합학술대회와 연계되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에서 무료로 할 수 있으며,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