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허청이 제공하는 지식재산 행정 알림서비스가 전면 개편됐다. 이번 개편은 특허 고객의 편의성과 정보 전달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카카오톡과 이메일을 통해 제공되는 각종 알림 문구가 대폭 정비되고, 신규 안내 항목도 추가됐다.
특허청은 18종, 총 177개의 알림 문구를 개선했다. 기존보다 수신자가 직관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출원인, 권리자, 특허·상표·디자인 권리명칭 등의 정보를 추가했다. 공동출원의 경우 최대 세 명까지 출원인 또는 권리자 이름을 표시하고, 그 이상일 경우 ‘외 n명’ 형식으로 간결하게 안내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본인의 알림이라도 이름 일부는 마스킹 처리된다.
이번 개선에는 새로운 안내 분야도 포함됐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특허분류나, 탄소중립 녹색기술 관련 특허분류가 부여되면, 해당 출원이 우선심사 신청 대상임을 안내하는 알림이 발송된다. 또한 특허심판이나 관련 소송의 절차가 일부 종료되었을 때도 단계에 맞춰 개별 안내가 제공된다.
특허청은 고객들이 중요한 행정 절차를 놓치지 않도록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허로’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통해 연락처 정보 갱신도 안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알림서비스의 정확성과 신속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2024년 한 해 동안 약 30만 5천 명의 신청자에게 총 222만 건의 알림을 제공했으며, 고객은 ‘특허로’의 [My 특허로 > 편의서비스] 메뉴를 통해 알림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담당자는 “이번 개편은 고객 중심 행정의 일환이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신뢰할 수 있는 지식재산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