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7월 25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응우옌 밍 부 베트남 외교부 수석차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강화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박 차관의 취임 이후 첫 베트남 외교차관과의 공식 회동으로,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박 차관은 지난 6월 양국 정상 간 통화를 언급하며, 정상 차원의 협력 의지를 외교부 차원에서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부 차관은 한국이 베트남의 국가 발전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임을 재확인하며, 과학기술 및 인적자원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고위급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제6차 한-베트남 외교안보 전략대화를 상호 편리한 시기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제5차 전략대화는 2023년 11월 베트남에서 열린 바 있다.
이날 회담에서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루어졌다. 박 차관은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통한 대화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부 차관은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