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전국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7월 23일 기준 인명피해는 28명(사망 19명, 실종 9명), 시설 피해는 약 8,200건에 달한다.
피해 지역 지방자치단체는 ‘고향사랑e음’ 플랫폼과 주요 민간플랫폼, 농협 창구를 통해 일반기부 및 호우복구 지정기부를 받고 있으며, 행정안전부는 이를 국민 참여형 재난 회복 캠페인으로 보고 있다. 기부금은 공공시설 복구와 예방시설 설치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7월 22일 대통령 재가를 통해 경기 가평,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 등 6개 지자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되었다. 이들 지역에 기부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이 확대되어,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 기존 16.5%에서 33%로 상향된 공제율이 적용된다. 해당 혜택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일로부터 3개월간 유효하다.
기부는 온라인(고향사랑e음, 민간플랫폼) 또는 오프라인(농협은행 및 농축협)에서 가능하며, 기부자는 원하는 지자체를 선택해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답례품 없이 전액 기부도 선택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은 “국민들의 고향사랑기부 참여가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경제 회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대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