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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0% “AI 시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역할 중요”… 인식조사 결과 발표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7-17 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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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출범 5주년을 맞아 실시한 국민 인식조사에서, 대다수 국민이 인공지능(AI) 시대에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6월 9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개인정보 보호 정책 전반에 대한 인식, 효과, 추진 필요성 등을 묻는 총 26개 문항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92.4%, ‘본인의 개인정보가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도 87.4%에 달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식한 비율은 88.2%, 향후 역할 강화 필요성에 공감한 비율도 87.9%에 달해 기관에 대한 신뢰도와 기대가 높게 나타났다.


가장 효과적인 정책으로는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한 조사·처분 강화’가 77.3%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효과적 법 개정’,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 권리 도입’ 등이 뒤를 이었다. 인공지능 관련 신산업 지원 정책도 69.3%가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향후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AI 등 신기술 관련 개인정보 보호 강화’가 26%로 가장 많이 선택됐으며, 이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조사·처분 강화(12.9%)’, ‘공공·민간 개인정보 관리 강화’, ‘마이데이터 활용 확대’, ‘가명정보 제도 기반 강화’ 등의 요구도 뒤따랐다.


서정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대변인은 “이번 조사를 통해 기존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고, AI 등 신기술에 대응하는 국민 수요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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