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국가정보원과 경찰청, 국내 항공 관련 기관들과 함께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주요 공항에서 항공보안주간을 연다. 이번 행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항공보안 문화 정착과 종사자 사기 진작을 목표로 올해 처음 추진된다.
개막식은 7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열리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해 항공보안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또한 캄보디아 민간항공청 차관이 방한해 양국의 보안 협력 확대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번 기간 동안 첨단 보안기술 전시회도 마련된다. 딥노이드와 한국공항공사 등 8개 기관이 인공지능 기반 위해물품 자동 판독 솔루션, 검색장비, 폭발물 탐지기 등을 선보인다. 항공보안 일자리 채용설명회도 진행되어 항공보안요원부터 객실승무원, 공항운영 분야까지 다양한 직무 정보를 제공하고, AI 직무역량검사 무료 이용권도 제공된다.
국민 참여형 행사도 눈길을 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인천공항에서 ‘오늘도 무사GO’ 캠페인을 운영하고,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보안검색장비와 폭발물 처리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공항에서는 승객을 대상으로 기내 반입금지 물품 안내와 불법 방해 행위 방지 캠페인도 펼친다.
미래 항공보안 발전을 위한 지식 공유의 장으로 우수논문 공모전과 항공보안 포럼도 열린다. 논문 공모전은 법규·제도 개선과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며, 포럼에서는 드론 테러 대응 방안과 K-장비의 경쟁력 확보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항공보안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공항경비요원을 대상으로 사격왕 선발대회와 항공보안 경진대회도 진행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요원들에게는 각 분야별로 시상이 주어진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항공보안 문화가 자리 잡고 ‘K-항공보안’이 세계적 신뢰를 받는 발판이 되도록 매년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