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참신한 가공상품이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과 ‘농업인 소규모 창업 기술지원’ 사업을 통해 현장 중심의 농산물 가공과 창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전라북도 남원시에서는 지역 특화작목인 백향과를 활용한 유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지역 낙농가가 요구르트, 그릭 요거트, 버터 등에 백향과 발효액을 더해 상품화하였으며, 이는 남원시가 육성 중인 지역 브랜드 ‘원푸드(One Food)’에 포함되어 지역 대표 먹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경상남도 거창군에서는 사과 과육과 천연버터를 섞은 ‘사과 버터’가 상품으로 개발되었다. 해당 농장은 4년간의 연구를 통해 사과향이 더욱 짙고 질감이 부드러운 ‘안토시아닌 사과 버터’ 신제품도 개발하고 포장 디자인도 개선해 경쟁력을 높였다.
이외에도 전국 각지의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산물 공동 가공시설을 통해 농업인들이 별도 설비 투자 없이 시제품을 개발하고 시험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식품 가공 기초교육, 제품 개발, 마케팅, 상표등록까지 포괄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능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상품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