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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역 맞춤형 해양환경 교육 추진…민‧관‧공 협력 본격화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7-21 14: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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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오는 7월 22일 제주도 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 12개 기관과 함께 제주 지역에 특화된 해양환경 교육 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 논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관광공사, 롯데관광개발, 호텔신라, 제주은행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다. 논의의 주요 목표는 제주도민과 연간 1,30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의 해양환경 보호 인식을 높이는 데 있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6곳의 해양보호구역을 보유한 해양관광지이자, 해수면 상승과 태풍 피해 등 기후위기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지역 맞춤형 해양교육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해양수산부는 민간과 협력해 블루카본, 해양보호생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올해는 공공기관까지 협력 대상을 넓혀 제주형 해양환경 이동교실, 폐교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교육체험시설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해양환경의 가치를 확산하고 ESG 실천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주에서 시작되는 협력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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