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계 49개국 한국어 교원, 서울서 미래 교육 논의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7-21 10:38:22
기사수정
  • ‘2025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서울서 개최… 7월 21일부터 4일간 열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은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5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해외 세종학당 교원을 비롯한 한국어 교육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신 교수법 공유와 교육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49개국 107개소 세종학당에서 활동 중인 162명의 교원을 포함해 총 30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한국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는 연수회로, 각국의 한국어 교육 현장을 잇는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개회식에서는 김혜경 여사의 영상 축사가 상영됐다. 김 여사는 한국어와 한국문화가 세계 속에서 더욱 깊이 있게 소통되고 있다며, 세종학당 교원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우수 교원 및 학당에 대한 시상

이번 대회에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종학당의 박인선 교원이 ‘한국어, 교실을 나가 세상과 연결되다’를 주제로 SNS 글쓰기와 유학생과의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연계한 사례로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룩셈부르크와 바레인에서 활동 중인 교원이 우수상을 받았으며, 총 4개국 세종학당에는 우수 기관 공로패가 수여됐다. 아울러 신규 지정된 11개소 세종학당에는 지정서가 전달됐다.


교원 전문성 강화 위한 다채로운 연수 프로그램 운영

22일과 23일에는 연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세종학당 교육의 방향, 새로운 교육 콘텐츠, SKA 및 i-SKA 평가 체계, 학습 앱을 활용한 교수법, 한국문화 교육 등 다양한 실습형 강의가 제공되었다. 참석자들은 각 분과에 따라 교안 발표회와 실습 활동을 통해 실제 수업 역량을 제고할 기회를 가졌다.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각 교원이 직접 작성한 교안을 발표하고 우수 사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환송 오찬을 끝으로 나흘간의 행사는 마무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어 교육자들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앞으로도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